[지역 뉴스][벨기에] 따뜻하게 마시는 맥주? 벨기에 크리스마스 맥주 시즌 개막

2025-12-04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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맥주는 당연히 차갑게 마셔야 한다고 생각해 온 사람들에게 따뜻한 맥주라는 말은 참 당혹스러울 듯합니다. 벨기에의 크리스마스 맥주(Christmas Beer)는 10도에서 12도 사이, 미지근한 온도에서 마실 때 맥주의 풍미가 가장 잘 살아난다고 합니다. 12월에만 만날 수 있는 벨기에 크리스마스 맥주는 중세 수도원에서 시작되었다고 합니다. 겨울철 찾아오는 순례자, 손님들이 몸을 녹일 수 있도록 7~10% 정도 알코올 도수가 약간 높은 맥주에 건포도, 계피, 정향, 카라멜, 흑설탕 등을 넣어 따뜻하게 데운 음료를 대접했다고 합니다. 이 맥주가 민간에 퍼져 각 양조장마다 자신들만의 독창적인 크리스마스 맥주 레시피를 발전시켜 지금에 이르렀다고 하네요.  


크리스마스 맥주는 8월부터 양조를 시작해 겨울에 맞춰 출시됩니다. 해마다 생산 방식과 레시피가 조금씩 달라지기 때문에 그 해에 만들어진 맥주는 오직 그 해에만 맛볼 수 있기에 더 특별합니다. 


벨기에 크리스마스 맥주와 잘 어울리는 음식으로는 고다, 체다 등 강한 숙성의 치즈, 로스트 치킨, 다크 초콜릿, 슈톨렌, 시나몬 쿠키, 생강빵이 있고 한국 음식 중에서는 수육, 양념갈비, 호떡 등이 좋다고 합니다. 그러나 역시 벨기에 하면 따뜻한 와플이 가장 잘 어울리겠지요. 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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브뤼셀, 안트워프, 브뤼헤, 겐트, 디낭 등 중세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벨기에의 아름다운 도시들에서 지금 일제히 크리스마스 마켓이 열리고 있습니다. 도시 중심부에 있어서 처음 방문하는 분이라도 대중교통으로 쉽게 찾아갈 수 있습니다. 이곳에서 크리스마스 맥주를 비롯해 다양한 벨기에 맥주, 와플, 초콜릿을 구입해 보시면, 잊고 있던 크리스마스 낭만이 한껏 되살아날지도 모르겠네요.

  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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